[3GSM 월드 콩그레스 2007]둘째날-이모저모

 英 앤드루 왕자 LG전자 방문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 13일(현지 시간) LG전자 부스를 방문했다. 얼리어답터인 앤드루 왕자는 LG전자가 초콜릿폰·샤인폰 등의 혁신적 제품으로 현지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을 뿐만 아니라 ‘3G for all’까지 선정되면서 첫 방문 부스로 선택했다. 배재훈 LG전자 해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유럽의 오픈 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휴대폰 빅5 묘한 신경전 

○…휴대폰 빅5가 모두 같은 전시장(Hall 8) 인근에 부스를 설치, 오가는 바이어들의 수까지 점검(?)하는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노키아와 모토로라는 마주 봤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소니에릭슨 건너편에 나란히 부스를 만들었다. GSMA는 참관객이 관련 업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동일 업종을 한 전시장에 배치했으나 덕분에 각사 담당자들은 진땀을 흘렸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위해 1년전부터 공항 진입로, 시내 주요 호텔, 전시장의 외벽을 모두 선점한 뒤 새롭게 공개한‘울트라에디션Ⅱ’로 도배를 했다. 반면 비교적 공간 확보가 늦었던(?) LG전자는 상대적으로 광고 노출이 적었지만 휴대폰 빅5중 현장에서 가장 인기를 모은 것은 ‘프라다폰’부스로 주요 인사는 물론, 일반 참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국내 벤처 모바일 2.0 시선집중

○…국내 벤처 기업이 차세대 모바일 2.0 시장을 주도할 기술을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모바일 소프웨어업체로는 유일하게 독자 부스를 마련한 인트로모바일(대표 이창석)은 지능형 모바일 위젯 플랫폼인 ‘스마트패스(SmartPath™)’ 공개했다. 개인이 설정한 관심 영역에 맞춰 인터넷 콘텐츠를 자동으로 전송하고 모바일 단말에서 독립적인 위젯을 통해 확인하는 서비스다. 향후 도입될 풀브라우저 보다 한층 개인화된 모델로 오픈 API를 제공해 사용자가 직접 위젯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다. 인트로모바일은 지난해 자사 콘텐츠 전송 플랫폼인 DCD(Dynamic Content Delivery) 기술을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표준으로 상정시켜 2월 시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4G 표준화 이통사 변수 부상

○…우리나라 SK텔레콤을 비롯, 싱귤러·텔레포니카·텔레콤이탈리아·알텔 등 5개 유력 사업자가 4세대(G) 이동통신 국제 표준화연합인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에 합류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NGMN은 보다폰·오렌지·T모바일·KPN·스프린트넥스텔·NTT도코모·차이나모바일 7개사가 지난해 8월 공동 출범시킨 4G 통합 네트워크 개발을 위한 비영리 표준화 단체다. 5개 사업자 신규 참여로 4G 표준화에 한층 힘을 얻게 됐다. 단말 제조업체 중심의 4G 이동통신 표준화 작업에서 전 세계 이통사들의 목소리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