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SM 월드 콩그레스 2007]둘째날-3GSM은 SKT·KTF 3G 대결 전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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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아시아 주요국 1위 사업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동통신 사업자 연합체인 BMA(Bridge Mobile Alliance)에 가입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3GSM 월드 콩그레스 행사장에서 SK텔레콤이 BMA 가입서를 제출하고, 가입배경을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KTF와 SK텔레콤이 글로벌 업체들과 굵직한 제휴를 쏟아내며 3GSM세계회의를 뜨겁게 달궜다. 모바일 결제, 글로벌 로밍 등 규모나 서비스 내용 모두 3GSM에 참가한 세계 이통사 중 가장 공격적 행보다. 3월부터 국내서 격돌할 3세대(G) 가입자 경쟁의 전초전이라 부를 만큼 양사 자존심 경쟁도 치열했다.

 KTF(대표 조영주)는 13일 자사가 제안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GSM협회의 공식 프로젝트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세 대결의 포문을 연 행보다. 세계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공동 인프라 구축을 KTF가 주도했다.

 3G 휴대폰 안에 탑재되는 가입자식별모듈인 SIM이나 UICC 카드에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기능을 부여하고 비접촉식 방식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KTF·싱귤러·차이나모바일·NTT도코모 등 총 14개 이동통신사업자가 참여한다. 모바일 결제 프로젝트를 직접 제안한 KTF는 국내에서 연내 모바일 결제 시범서비스도 주도한다. LG전자가 모바일 결제 시범 서비스 단말기를 공급하며 마스터카드 등 신용카드사도 참여한다.

 조영주 KTF 사장은 “GSM 협회가 한국에서 모바일 결제의 모델을 정립하고 시범서비스를 하게 된 것은 WCDMA 서비스 등 한국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도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시아 주요국 1위 이동통신사업자들로 구성된 연합체인 BMA(Bridge Mobile Alliance) 가입을 선언하며 맞대응했다. BMA는 싱가포르 싱텔, 말레이시아 맥시스, 인도 바르티 에어텔, 인도네시아 텔콤셀, 마카오 CTM 등 아시아 주요국 1위 사업자 9개사로 구성된 단체다. SK텔레콤은 BMA에 가입을 계기로 우선 3G 로밍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WCDMA 로밍 일괄 계약을 통해 로밍 서비스 범위를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하고 저렴한 요금제도 선보일 예정이다. 단말 조달 및 서비스도 BMA 회원사들과 공동 개발할 계획이며 회원사 간 제휴 마케팅도 강화한다.

 이방형 SK텔레콤 부사장은 “세계 이동통신 시장이 WCDMA를 중심으로 기술 표준화 및 협력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BMA를 통해 견고한 3G 로밍벨트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중국 등으로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휴로 아시아 3G 시장에서는 SK텔레콤이 가세한 BMA와 KTF·NTT도코모·허치슨 등이 결성한 커넥서스 간 양자 연합 대결 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양사는 이미 12일에도 KTF가 스페인·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 사업자들과 로밍 계약을 추가했으며 SK텔레콤은 비자인터내셔널과 USIM 기반 모바일 금융 서비스 제휴를 발표하며 맞격돌했다.

 특별취재팀=정지연·김태훈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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