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DMB가 스페인에 진출한다.
정보통신부는 노무현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방문을 수행 중인 노준형 정통부 장관이 12일 스페인의 카탈루냐주와 DMB·광대역융합망(BcN) 등 통신·방송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지상파DMB 시범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 장관은 또 스페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텔레포니카의 비센테 산 미구엘 최고기술책임자(CTO)와의 면담을 갖고 △텔레포니카의 사업 비전 △글로벌 사업 전략 △와이브로 등 한국의 첨단 IT 서비스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노 장관은 유럽 및 중남미 시장에서 탄탄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텔레포니카와 와이브로와 같은 첨단 IT 서비스를 조기에 상용화하는 등 국내 통신사업자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 공동 진출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어 노 장관은 14일에는 후안 클로스 스페인 산업·관광·통상부 장관과 IT회담을 갖고 양국 IT분야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한 후, IT MOU 교환을 통해 향후 브로드밴드네트워크·DMB·이동통신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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