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의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이 12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3GSM 세계 회의(World Congress) 2007’에 참가, 세계 IT 업계 리더들과 머리를 맞댄다.
안승권 본부장은 ‘3GSM 세계 회의 2007’의 첫날 행사인 ‘GSMA 리더십 서밋’에서 ‘신기술의 도래’라는 주제를 놓고 칼 헨릭 스벤버그 에릭슨 CEO와 패트리샤 루소 알카텔-루슨트 CEO 등 2명과 함께 전세계 휴대폰 기술 개발 및 시장 동향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안 본부장은 이날 자리에서 새로운 모바일 기술의 도입 시기, 차세대 서비스의 향방, 무선 인터넷 기술의 미래 등에 대한 의견을 피력,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의 흐름을 조망한다. 특히 올해부터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서비스와 소비자가 직접 제작하고 편집에 참여하는 개인화 서비스 및 콘텐츠에 대한 주요 이슈들에 대해 업계 대표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GSMA 리더십 서밋’은 이동통신업계의 주요 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안에 대해 비공개 형태로 논의하고 방향 설정이나 제휴 등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하고 있다. 올해로 12번째 맞는 ‘3GSM 세계 회의’는 GSMA(비동기식이동통신협회)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행사로 당초에는 업계 현안 중심의 회의에서 출발해 2000년 이후에는 기술 및 제품 전시 등을 병행하고 있다.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LG전자를 비롯, 삼성전자와 KTF, SK텔레콤 등이 참가하며 해외 업체로는 노키아,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보다폰, 도이치텔레콤, 아기어시스템즈 등 이동통신 관련 사업자 및 제조업체가 참가한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