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단합!’
5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개최된 IT벤처기업연합회 이사회에서 9대 회장으로 재선임된 서승모 회장(58·씨엔에스테크놀로지 대표)이 향후 2년간 중점 추진과제로 던진 화두다.
서 회장은 “국내는 너무 작고 기업경쟁도 심하다”며 “단합해야만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이 (단합을 통해) 한계를 극복해 세계 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찾아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이어 “IT분야는 복잡하고 기술과 제품 주기가 빨라 기업 혼자 잘한다고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정부와 지속적인 협력 및 의견개진 의사도 피력했다. 세계 속에서 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부 정책과 동떨어져서는 해외기업을 이길 수 없다는 것. 그래서 그는 IT벤처기업연합회의 교류 폭을 IT주무부처인 정통부뿐만 아니라 산자부·과기부·지자체 등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물론 업계의 의견도 적극 전달할 생각이다.
IT벤처기업연합회 산하 IT전문협의회의 역할도 강조했다. IT전문협의회는 그동안 DMB·와이브로·로봇·게임 등 분야에서 결성돼 기업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정부와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서 회장은 앞으로는 전문협의회 활동을 기술개발을 넘어, 세계시장 공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심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승모 회장은 아울러 “중소·벤처기업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여전히 걸림돌이 많다”며 “벤처기업협회 등 유관단체와 함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