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젠, 전자여권 발급 시스템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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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바이오게이트를 이용해 전자여권을 발급하고 있는 모습.

 니트젠(대표 배영훈)이 전자여권 발급 및 인증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했다.

 니트젠은 4일 전자여권 시범사업을 앞두고 자체 지문인식 기술이 집약된 센서와 알고리듬, 얼굴인식 기술을 결합한 다중 바이오인식 전자여권 시스템 ‘엔바이오게이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니트젠이 전자여권 발급 및 인증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해 비싼 외국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고 저렴한 가격으로 전자여권을 발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엔바이오게이트는 전자여권의 발급은 물론 인증까지 하나의 시스템에서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이 시스템은 이미 김포공항과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시범 테스트를 마치는 등 상용화를 위한 기술 점검까지 마쳤다.

 엔바이오게이트는 전자여권의 기본 바이오 정보인 얼굴 등록시 카메라가 자동으로 얼굴 위치를 찾아 등록하게 했다. 얼굴 정보를 등록한 후에는 양쪽 손가락의 지문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바이오 정보를 입력해 전자여권을 발급받은 사람의 한쪽 지문이 훼손됐을 때도 다른 쪽 지문과 일치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배영훈 니트젠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전자여권 발급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세계 표준에 맞춰 전자여권 발급 및 인증시스템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며 “국산 제품을 이용하면 해외 경쟁사 제품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면서도 정확한 전자여권 체제를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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