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글로벌 솔루션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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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영 한국썬 부사장(왼쪽)과 이길섭 SK C&C 상무가 제휴서를 교환하고 있다.

 대형 IT서비스 업체인 SK C&C와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성장한 티맥스소프트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통신용 SW 공동개발 관련 상반기 내 전략적업무제휴(MOU)를 체결,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SK C&C(대표 윤석경)는 올해를 ‘글로벌 솔루션 사업 진출 원년’으로 정한 가운데 SKT 차세대마케팅시스템(NGM) 구축 성공 사례를 토대로 독창적인 솔루션을 연내 개발하는 등 내년 해외 통신용 솔루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특히 NGM 사업 참여 업체인 티맥스소프트와 솔루션 공동 개발시 지적재산권 지분, 투입인력 등의 세부 협의를 상반기 내 마치고 늦어도 7월 중 양사가 공식적으로 MOU를 체결,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SK C&C는 또한 솔루션 관련 조직을 팀 단위에 사업본부 체제로 연초 격상한 데 이어 솔루션 R&D조직인 ‘텔레콤솔루션사업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했다.

 회사측은 이영래 전 NGM사업부장(상무)을 텔레콤 솔루션 사업 TF팀장으로 배치, SKT의 다양한 통신 서비스와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그동안 통신 IT분야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명품’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텔레콤솔루션사업 TF팀장 이영래 상무는 “다른 글로벌 업체들이 이미 선점한 솔루션을 개발해서는 승산이 없다”며 “새로운 시각, 새로운 착상으로 접근해 기존의 솔루션과는 전혀 다른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서 틈새를 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상무는 2∼3 종류 분야 관련 솔루션 개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 이슈화된 솔루션 보다는 2∼3년 후의 시장을 목표로, 컨버전스나 유비쿼터스 시대가 도래했을 때 통신회사가 필요로 할 분야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상무는 나아가 “올해 개발한 솔루션을 앞세워 내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나선다”며 “아키텍처 개발까지는 독자 기술력으로 추진하지만 향후 미들웨어 등 각종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티맥스소프트와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최희재기자@전자신문, hj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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