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2차전지]덱트론

 덱트론(대표 마이클박 www.decktron.com)은 2차전지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에서 무공해 종합 에너지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덱트론은 지난해 8월 대주주인 나노엑사(NanoeXa)를 통해 미국의 아르곤국립연구소가 보유한 나노관련 특허기술을 도입했다.

 특히 2차전지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리튬폴리머 전문회사인 이스퀘어텍을 인수했다. 현재 나노물질을 적용한 리튬폴리머 전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일본의 유명완구회사인 교쇼에 350만달러 규모의 배터리 수출계약을 했다.

 덱트론이 도입한 기술은 2차전지 제조를 위해 필요한 핵심 원천기술을 비롯해 2차전지 생산기법 등 총 7종이다.

 덱트론이 도입한 아르곤연구소의 나노기술은 2차전지의 가장 중요한 원천 기술인 에너지밀도 측면에서 일본의 파나소닉 및 산요에 비해 약 30∼40% 높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덱트론이 생산하는 나노 2차전지는 고출력과 안전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덱트론 마이클 박 대표는 “덱트론은 고부가가치 사업일 뿐 아니라 환경 에너지사업인 2차전지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원천기술엔 강하지만 2차전지 제조업체가 없는 미국과 생산기술이 우수하고 수요가 풍부한 한국 기업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 연말까지 월 30만셀 규모의 2차전지 양산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리튬이온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이후 태양전지 및 연료전지 개발 등 차세대 그린에너지원 확보에 총체적인 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동 공구(Power Tools),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HEV/EV), 모바일디바이스(M/D), 리모트컨트롤(R/C)등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전동공구의 경우 산요·소니·삼성SDI 등 기존 리튬 2차전지 업체가 이미 보쉬나 블랙&데커에 납품을 시작하고 있지만 덱트론의 기술은 고출력 적용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미 전동공구업체인 TTI는 덱트론 샘플을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덱트론은 올해 2차전지 분야에서 11억원의 매출을 올린 뒤 오는 2013년에는 2279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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