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100만원 넘게 손해봤어요. 이를 어쩌면 좋아요…”
어느 주식 트레이더가 얼마전 이런 전화를 받았습니다. 종목이 상한가를 친 다음 5% 하락한 날이었지요. 전날 오른 것을 감안하면 이익을 본 셈이지만 오늘 떨어진 부분이 못내 아쉬운게 ‘개미’의 마음이죠. 트레이더는 “개인투자자들은 작은 손실에도 호들갑을 떨면서 원칙 없는 투자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이것이 증시에서 대부분의 개미들이 재미를 못보는 이유라구요.
물론 자신의 돈이 몇백, 몇천만원씩 왔다갔다하는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쉬울 리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냉정한 전략이 필요한 법이죠. 한 트레이더는 수시로 건물 옥상에 올라가 명상을 한다고 합니다. 장이 좀 살아난다고 추격매수를 하거나 조금 흔들린다고 팔아치우려는 심리를 다잡으려는 것이지요.
많은 전문가들은 주식을 사면 그 기업의 주주라는 생각을 갖고 찬찬히 정석투자를 하는 것이 답이라고 하네요. 그것이 개미가 폭풍우 몰아치는 증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코를 박고 있는 대신 사업계획서를 분석하고 미래가치에 투자한다지요. 증권시장은 카지노 도박장이 아니랍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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