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원 바코드 특수 기대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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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부처와 지자체의 세금고지서에 2차원 바코드가 도입되면서 더존C&T와 이컴앤시스템 등 2차원 바코드 전문업계에 특수가 예상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찰청과 관세청, 국방부, 특허청, 해양수산부 등 10개 부처가 이달초부터 2차원 바코드를 채택한 고지서를 발송하기 시작했다.

특히 세정업무를 총괄하는 국세청의 경우 오는 3월 1일부터 모든 세금고지서에 2차원 바코드를 도입키로 결정한 상황이다. 이밖에 부산과 대전, 경상남도 등 100여개 지자체도 3월까지 2차원 바코드 기반의 통합고지서를 도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은행권의 ATM창구에는 바코드 인식기능이 없어 3만대의 ATM기기에 2차원 바코드 스캐닝 모듈을 장착하는 업그레이드 수요에 봇물이 터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정국과 농협이 전국 지점의 ATM기기에 2차원 바코드 인식기능을 도입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주요 은행들도 뒤따를 예정이다.

이컴앤시스템 (대표 최정애)은 올해 ATM시장의 2차원 바코드 수요를 기반으로 7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국세청을 제외한 대부분의 정부부처에 2차원 바코드 솔루션을 공급한 실적을 바탕으로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낙관하고 있다.

더존C&T(대표 지용구)도 금융권의 ATM 업그레이드 수요에 힘입어 신년도 매출목표를 전년대비 150% 늘어난 85억원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존C&T의 심우열 부장은 “정부와 지자체가 2차원 바코드를 도입한 이상 주요 금융권도 수납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면서 일본과도 수출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매출목표를 초과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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