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동순 르네상스정보기술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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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을 위한 가치를 창조하자.”

 통합 IT유지보수 전문업체인 르네상스정보기술(대표 박동순)이 이 분야 전문업체로는 드물게 17일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르네상스정보기술은 컴퓨터와 프린터, 서버 등 IT 유지보수에만 한 우물을 파, 지난해 16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어느덧 알토란 같은 중소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박동순 사장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최근 IT세상의 새로운 진화를 상징하는 것이 웹2.0이라면, 우리에게도 서비스2.0이라는 새로운 서비스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며 “자기 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고객 중심의 사고를 더욱 강화해 사이트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든 구성원이 고객의 입장에서 판단하려는 마인드를 가져야 급변하는 IT시장을 대처할 수 있고, 고객이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박 사장은 “IT유지보수 사업은 중요성에 비해 그다지 주목받고 있는 시장은 아니었다”면서 “전문업체를 찾아보기도 힘들었고, 하드웨어를 공급한 기업이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창립 당시를 회고했다.

 이러한 척박한 시장을 개척해 오면서 다른 분야로의 사업 전환 유혹도 많았지만, 박 사장은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한 분야만을 고집해 지금의 성과를 일궈냈다.

 그는 “융통성 없고 원칙만 고집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눈 앞의 이익에 현혹돼 정작 중요한 자신의 핵심역량을 잃어버려선 안된다”는 신념을 지켜내고 있다.

 박 사장은 “철저한 전문인력 양성과 확실한 포상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자부심을 심어주는 것이 우선”이라며 “앞으로 조직 구성원들 간의 탄탄한 팀워크와 전문성을 앞세워 르네상스정보기술만의 고유의 색깔을 확실히 나타내 새로운 10년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희재기자@전자신문, hj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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