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소프트웨어(SW) 유통 시대는 끝났다. 고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해야 한다.”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SW) 유통업체인 다우기술의 최헌규 사장은 11일 창업 21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업 비전을 제시했다.
최 사장은 “디지털 서비스는 IT와 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개발,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모든 활동을 의미한다”면서 “다우기술은 지금까지 포인트(개별) 솔루션 중심의 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복합적인 서비스 형태로 비즈니스를 전개할 것”이라고 디지털 서비스 기업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시대의 고객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등 개별 요소보다는 업무와 조직의 유연성 및 효율성을 구현하는 IT서비스를 원한다”며 “다우기술이 보유한 개별 솔루션들의 조합과 기술적 노하우의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방법론을 제시했다.
다우기술은 이 같은 독자적인 솔루션 결합상품의 형태를 ‘컴바인드 솔루션(Combined solution)’이라고 명명하고 새해부터 IT 대시보드 솔루션과 아카이빙 솔루션을 중심으로 새로운 개념의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는 기업 변신을 서두르는 이유에 대해 “개별 솔루션을 유통 경로를 통해 공급하는 시대가 마감될 것”이라며 “서비스SW(Saas)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그룹에 따르면 오는 2011년 SW 비즈니스의 25%가 SaaS 모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을 근거로 댔다. 그는 3∼4년 후에 세일즈포스닷컴과 같은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기업통합이미지(CI)를 ‘다우 무한비상’으로 바꾼 것에 대해서도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함께 글로벌 수준의 기업으로 무한 성장하고자 하는 다우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다우기술은 새해 사업 전환을 통해 매출 948억원과 영업이익 8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 56% 늘어난 규모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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