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의 기업 및 가계대출 금액이 각각 40조원을 넘었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은행간 경쟁, 가계대출은 부동산 광풍 영향으로 보인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12월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의 기업대출 증가액은 42조2000억원으로 전년도인 2005년의 15조원에 비해 3배가량 늘었다. 이는 한은이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최고치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은 연간 43조5000억원을 나타내, 2005년(11조원)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났다. 대기업대출은 연간으로 보면 1조3000억원이 줄었다.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규모도 주택담보대출 영향으로 40조9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연간 주택담보대출은 26조8000억원이 늘어나 2002년 45조5천억원 이후 증가폭이 가장 컸다.
한은 통화금융팀 임경 차장은 “대기업이 은행자금을 쓰지 않아 은행들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서는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규모가 너무 많다고 보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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