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펀드로 자금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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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펀드의 인기에 힘 입어 운용사별로 새로운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메리츠증권이 판매하는 ‘미래에셋맵스 오퍼튜니티 베트남&차이나 주식형 1호’

‘하락장엔 해외 펀드가 돈줄.’

새해 들어 증시가 약세장을 지속하면서 자금이 급격하게 해외 펀드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 주식형펀드 수탁고 잔액은 46조8782억원으로 작년말에 비해 3322억원 늘어났다. 이 가운데 해외투자펀드 수탁고는 6조394억원으로, 작년말과 비교해 3478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잔액 증가분에서 해외 주식형펀드 유입분을 제외할 경우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156억원 가량의 순유출이 발생한 셈이다.

해외펀드 유입액은 작년말 이후 지난 2일 1504억원에 이어, 3일 512억원, 4일 776억원, 5일 686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자산운용협회측은 “새해들어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지난해 높은 수익을 올린 해외투자펀드로 자금이 계속 몰리고 있다”면서 “국내 증시가 살아나지 못하는 한 당분간 해외투자펀드로 쏠림 현상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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