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3
파라마운트의 국내 DVD 시장 철수로 인해 그 출시 여부가 미궁에 빠져있던 ‘미션 임파서블 3’의 한국판 DVD가 우여곡절 끝에 빛을 보게 됐다. 브라이언 드 팔마, 오우삼에 이어 세 번째 작품의 연출을 맡은 인물은 인기 TV 시리즈 ‘로스트’ ‘앨리어스’의 연출자로 알려진 J J 에이브람스로, 2편에 비해 시리즈 본래의 정체성과 스파이물 특유의 묘미를 되찾은 완성도 높은 순수 오락영화로 돌아왔다.
2.35 대 1 애너모픽의 DVD 영상은 최신작답게 잡티 없는 깨끗한 화면을 담았다.
천하장사 마돈나
‘천하장사 마돈나’는 산뜻한 수작으로 청룡영화상에서도 이 작품의 공동 감독인 이해영, 이해준씨가 신인감독상을 수상해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한마디로 다소의 거부감이 느껴지더라도 이를 극복하고 감상하기만 한다면 시간이 아깝지 않은 작품이라는 의미다.
‘천하장사 마돈나’는 신선한 소재와 훈훈한 웃음, 깔끔한 연출로 영화를 감상하는 내내 정신적인 포만감이 사라지지 않는다. 잔잔한 웃음 사이로 던져지는 적당한 무게의 메시지들은 상업 영화와 의미 있는 영화 사이의 균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주연인 류덕환군은 캐릭터의 성격상 좀더 덩치가 컸으면 하는 아쉬움만 제외하고는 최고 수준의 연기를 보여주며, 아버지로 출연한 김윤석은 스크린에서 소주 냄새가 풍긴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리얼한 연기를 선사한다.
좋아해
‘좋아해’라는 소박한 제목의 일본 영화가 DVD로 출시됐다. 영화는 결국 첫사랑을 이루지 못한 두 남녀의 애달픈 회고담에 가깝다.
17세의 유는 사랑하는 사람을 반년 전에 떠나 보낸 언니와 함께 살고 있다. 방과 후 강변에서 언제나 같은 소절만 연주하는 친구 요스케에게 마음을 기울이고 있던 유는 언젠가부터 그 소절을 흥얼거리며 다닌다. 한 발짝만 다가서면 잡힐 것 같지만 알 수 없는 두려움으로 서로를 향해 다가서지 못하던 두 사람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멀어지게 된다. 17년 후, 음반회사의 영업을 하고 있던 요스케와 역시 음악제작회사에서 일하던 유는 우연히 재회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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