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의도 증권사들이 인력 확대에 안달이 나 있다고 합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따지지 말고 금융권에 있다면 무조건 뽑아”라는 지시를 받았다네요. 실제로 증권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국내 증권업계 임직원 수는 3만112명으로 2004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3만명대에 재진입했답니다.
증권사들이 이처럼 인력확대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말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상정돼 있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통법)’ 때문이지요. 이르면 내년 말 시행될 자통법은 미국의 골드만삭스처럼 증권·선물·신탁 등 자본시장 관련 모든 금융업을 영위하는 초대형 금융투자사를 국내에도 탄생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증권사들은 이에 맞춰 금융시장에 ‘빅뱅’이 올 것으로 보고, 그동안 약점인 영업인력을 크게 강화하고 있는 것이죠.
증권사들은 인력 충원과 별도로 벤처캐피털 등 상대적으로 자본이 취약한 중소금융기관에 대한 인수 움직임도 활발한 상황입니다. 2008년께는 국내 대형 금융기관으로부터 다양한 금융상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네요.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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