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가 강추하는 새해 재테크 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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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고수 동료들의 강력 추천!’

유리지갑이라는 샐러리맨 월급에 재테크를 포기하는 직장인이 부지기수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자. ‘뻔한’ 월급으로 ‘숨은’ 재산 만들기에 나선 재테크 고수들이 있다. 정보와 전략으로 똘똘 뭉친 그들은 팍팍한 경제 사정 가운데서도 차곡차곡 자산을 불려가는 데 여념이 없다. 재물운이 넘친다는 황금돼지해를 맞아 달인들의 재테크 전략을 들어본다.

◇재테크형 공동창업=L사 임모 과장(38)은 지난해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아이템 중 하나인 ‘오뎅바’ 창업을 결심했다. 문제는 부족한 자본. 그래서 직장 동료들과 의기투합해 공동 투자를 하기로 했다. 그는 “은퇴 후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자영업”이라며 “재테크와 동시에 미래를에 대비한 경험을 쌓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말한다.

임 과장은 직장 동료 3명과 함께 3500만원씩 1억500만원을 모았다. 수익은 분기에 한 번 나누기로 하고 3명의 종업원에게 매장 관리를 맡기기로 했다. 한달 예상 수익은 500만원가량. 그의 동료 중에는 여의도에서 중국음식점을 운영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직장인에게 창업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 주식 직접투자=N사의 소모 실장(31)은 적극적인 주식투자로 정했다.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부동산 등 투자 등에 비해 증시가 장기적으로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강보합세로 마감된 국내 증시 투자 비중을 줄이고 새해에는 성장잠재력 높은 신흥 시장을 노릴 예정으로 특히 중국 증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06년 중국 증시는 종합주가지수 기준으로 60% 이상 급등했다”는 그는 “정보의 한계로 종목 분석에 무리가 있기 때문에 우량주 중심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주식형펀드=H사 강모 대리(33). 올해 각종 펀드 투자로 재미를 봤던 그는 새해 대통령선거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통계상 대선 후 1년간 증시 활황이 이어졌다는 점을 고려해 새해에는 증권투자 비중 늘릴 예정이다. 특히 베이징올림픽 호재를 앞두고 차이나펀드에도 가입하려고 한다. 강 대리는 “적립식펀드 투자는 위험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지만 수익률이 크지 않다”면서 “새해에는 3000만원 정도를 거치식 펀드에 넣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증시 등락에 관심을 갖고 하락기에 매수해 시세차익을 남기는 단타 투자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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