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수신제한시스템(CAS) 업체 엑스크립트(대표 손광섭 http://xcrypt.co.kr)가 국내 CAS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엑스크립트는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의 수신제한시스템(CAS) 구축 프로젝트에 입찰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기존 지상파 DMB CAS 구축 입찰 의향을 밝힌 업체는 NDS코리아, 이데토코리아, 코어트러스트, 싸이퍼캐스팅의 4개였다.
이 회사는 2003년 설립된 국내 업체지만 주로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등지에 위성·케이블방송용 CAS와 유료방송 수신모듈, 개인정보기록카드, 주문형반도체(ASIC) 등을 공급했다. 국내 시장 진출 의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엑스크립트는 지난 8월 DMB용 CAS 개발을 위해 일부 국내 단말기업체, 이통사업자, 해외 방송장비업체와 CAS 개발 관련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 시작 직후 이들 업체와 함께 개발한 CAS를 공개할 예정이다.
엑스크립트는 케이블TV용 CAS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며 일부 MSO, 독립 SO들과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엑스크립트는 이미 CAS를 선정한 MSO의 경우 여러개 CAS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시뮬크립션’ 방식으로 CAS를 선정하지 않는 소규모 독립 SO는 셋톱박스에 임베디드되는 형식으로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손광섭 사장은 “지상파 DMB 유료모델과 케이블·위성·IPTV 등이 확산되면 CAS 필요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국산 CAS를 보급해 국내 디지털 방송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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