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극장가에 기대작들이 한꺼번에 쏟아진 가운데 국산 대작 ‘중천’과 외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두 작품의 초반 흥행경쟁이 점입가경이다.
국산 판타지 대작 ‘중천’이 스크린 잡기 전쟁에서 일단 승리했지만 예매 경쟁에서 외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에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로선 어느 작품이 연말 극장가에서 최후의 승자가 될지 점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
21일 ‘중천’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공식 개봉하는 ‘중천’은 전국 420개 스크린을 확보,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 중 가장 많은 스크린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역시 이날 개봉한 ‘박물관이 살아 있다’는 당초 350개가 목표였으나 치열한 경쟁 끝에 310개의 스크린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스크린 확보 경쟁에서 뒤진 ‘박물관이 살아 있다’는 예매순위에서는 ‘중천’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21일 영화전문 예매사이트 맥스무비(http://www.maxmovie.com)에 따르면 ‘박물관이 살아있다’(20.43%)와 ‘중천’(18.23%)이 영화예매순위 1, 2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개봉한 ‘로맨틱 홀리데이’(16.88%)와 ‘미녀는 괴로워’(16.85%)는 3위와 4위로 밀렸으나 2주 연속 나란히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5위에는 북미시장 박스오피스에서 ‘007 카지노 로얄’을 누르는 기염을 토했던 화제의 뮤지컬 애니메이션 ‘해피 피트’(11.59%)가 랭크됐다.반면 기대를 모은 블록버스터급 액션대작 ‘007 카지노 로얄’은 예상을 깨고 9.47%의 저조한 예매점유율을 기록하면서 6위에 그쳤다.
7위는 ‘올드미스 다이어리’(4.46%), 8위는 ‘네티비티 스토리’(1.80%), 9위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0.23%), 10위는 ‘미스터 로빈 꼬시기’(0.07%)가 각각 차지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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