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온라인게임의 세계 첫 닌텐도 버전이 내년 초 선보인다.
넥슨(대표 권준모)은 닌텐도와 공동 개발해 자사의 롤플레잉게임(RPG)인 ‘메이플스토리’를 닌텐도DS(듀얼스크린)용 게임 타이틀로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닌텐도코리아(대표 고다 미네오)와 새해 1월 9일 공식 발표회를 갖는다. 본지 2006년 5월 12일자 1면 참조.
넥슨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존 PC온라인 버전 ‘메이플스토리’와는 별도로 전 세계 닌텐도DS 이용자를 잠재적 고객 기반으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세계 시장에서의 월간 매출도 평균 60억원가량 늘어난 200억원 선을 돌파하는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 역시 일본 시장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를 닌텐도DS용 게임으로 확보, 북미 등 전 세계 시장에서 마케팅 공세를 더욱 강화하게 될 전망이다.
닌텐도와 넥슨의 결합은 와이파이 접속기능을 가진 닌텐도DS에서 보듯 일본 내 게임 온라인화가 급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향후 일본 내에서 더 큰 파급 효과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닌텐도 차세대 게임기 ‘위(Wii)’ 부문까지 두 회사 간 공조가 확대되면 세계 캐주얼 게임 시장에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결합 모델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닌텐도 관계자는 “캐릭터가 귀엽고 조작하기 쉬우면서도 다양한 매력을 가진 ‘메이플스토리’는 모든 사람이 즐기는 게임기를 지향하는 닌텐도DS에 적합한 게임”이라고 말했다.
‘메이플스토리’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대만·북미·유럽에서 온라인게임으로 서비스 중인 대표적 한류 콘텐츠다.
오사카(일본)=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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