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용 이모티콘이 브랜드 마케팅 도구로 진화한다’
사용자제작콘텐츠(UCC)가 인터넷 핵심 문화로 부상하면서 기업들이 메신저용 이모티콘을 직접 제작, 자사의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온라인서비스그룹은 CJ, P&G, 넥슨 등 대기업들이 자사의 브랜드를 드러내는 메신저용 이모티콘을 직접 제작, 배포하는 사례가 증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식음료기업 CJ는 컨디션·한뿌리·햇반·뚜레쥬르 등 CJ의 대표 브랜드 14개를 이모티콘으로 제작했다. 숙취 해소제 컨디션은 소주병과 컨디션이 어깨동무하면서 춤추는 모습을, 한뿌리는 병이 갈라지면서 인삼 한뿌리가 웃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온라인게임 업체 넥슨도 자사의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모델인 ‘메이플걸’을 소개하는 브랜드 사이트를 선보이고 메이플걸을 활용한 메신저 이모티콘을 최근 공개했다. 메이플걸 브랜드 사이트에서 간단하게 다운 받은 후 사용할 수 있다.
P&G는 감자칩 ‘프링글스’의 MSN메신저용 이모티콘을 제작해 자사 홈페이지에 올렸다. 제품 패키지의 수염 난 할아버지 캐릭터 모양을 활용, 다양한 이모티콘을 만들었다. MSN 메신저 6.0버전 이상과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사용자라면 누구나 프링글스 홈페이지에서 이모티콘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MSN 메신저 공개사진, 메신저 창 배경스킨, 윙크 등 기업을 대상으로 한 메신저 묶음상품도 인기다. 이미 코카콜라, 미스터피자, 국민은행 등이 활용해 많은 호응을 얻은바 있으며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해피피트’도 귀여운 펭귄 이미지로 인기를 모았다.
광동제약 비타 500, 하이트 맥주를 이미지로 사용한 이모티콘도 사용자들 사이에서 전파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MS 온라인서비스그룹 이구환 상무는 “기발하고 깜찍한 메신저용 이모티콘이 사용자에게 재미를 주는 동시에 광고에 대한 거부감을 최소화할 수 있어 기업들이 너도나도 메신저 이모티콘을 활용한 UCC마케팅에 동참한다”며 “기업들이 디지털 문화의 필수적인 요소인 메신저를 활용해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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