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결제, 고액결제시 외면 여전

 모바일뱅킹이 최근들어 대중적 관심은 높아졌지만 고액결제 과정에서는 여전히 외면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이 전국 금융기관 개인고객 8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구매금액 1만원 미만인 경우 휴대폰 결제비율(계좌이체 기준)은 전체의 5.8%를 차지했으나 1만원 이상으로 넘어가면 결제비율이 평균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만원 이상 금액에 대한 휴대폰 결제비율은 △1∼5만원(1.2%) △5∼10만원(0.4%) △10∼50만원(0.3%) △50만원 이상(0.4%) 등이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9월 ‘전자거래 안정성 강화 정부 종합대책’ 발표 이후 신종 지급수단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졋으나 여전히 신뢰도가 낮은 이용자그룹이 있다”며 “지속적인 안정성 확보노력 및 대고객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개인들은 총 100만원을 10회에 걸쳐 지출할 경우, 평균적으로 신용카드와 현금으로 각각 57만8000원, 26만원을 결제하고 나머지 16만2000원은 자기앞수표나 전자결제 등을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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