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PC와 같은 휴대형 제품의 배터리 규격 개정작업이 당초 예상보다 6개월 정도 빨라진다.
미국 전기전자학회(IEEE)의 휴대형 배터리 워킹그룹은 배터리 규격 표준인 ‘IEEE 1625’와 관련해 18개월로 예정된 표준화 일정을 6개월 앞당겨 내년 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PC매거진이 전했다. 표준화 작업을 위해 IEEE는 진 바로나스(소니)와 빌 카블레(델)를 공동 의장으로 새로 선임했다.
워킹그룹은 내년 말을 목표로 리튬 이온 배터리의 테스트·디자인·생산과 관련한 일련의 작업을 진행해 최종 표준안을 확정키로 했다. IEEE 측은 “1625 표준은 주로 안전성에 초점을 맞춰 개정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며 “표준이 확정되면 소비자는 더욱 안전하게 노트북PC 배터리를 사용하고 PC와 배터리 업체도 생산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IEEE는 지난 2004년에 노트북PC 배터리 규격을 1차 제정한 이후 최근 개정작업에 착수했으나 전 세계적으로 배터리 폭발사고가 잇따르면서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 지난 10월 개략적인 표준 일정을 공고한 데 이어 이번에 최종 표준화 일정과 범위 등을 확정한 것이다.
이번 표준화 작업에는 IBM·HP·애플·델·소니·마쓰시타전기산업·산요전기 등 PC와 배터리 업체가 주로 참여할 예정이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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