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CEO가 급속히 늘고 있는 데 비해 여성 기업인 절반 이상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공동으로 중소기업 250개사의 여성 CEO를 대상으로 ‘여성 기업인의 경영 애로현황과 정책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57.6%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남성에 비해 어려움이나 불리함을 느끼는 분야로는 △거래기업과의 마찰(24.4%) △경영관련 정보 획득(19.6%) △마케팅(18.4%) △자금(15.6%) △인사·노무(12.8%) 등 다양했다. 또 ‘기술개발’(9.2%)에 대한 어려움도 10%에 육박했다. 특히 자금조달과 관련해 5명 중 1명은 ‘금융기관에서 남편의 보증을 요구받은 적이 있다’(20.0%), ‘대출 시 남편의 신용도를 확인받은 적이 있다’(23.2%)고 응답해 상당한 애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측은 “여성 기업인들이 경제에 활력소가 될 수 있다”며 “가족친화경영 문화를 확산시켜 여성이 사회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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