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텔레콤 월드 2006’은 세계 정보통신의 ‘핵’으로 부상한 아시아의 힘을 온몸으로 느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국, 중국, 일본 등을 비롯한 아시아 기업들은 미국과 유럽을 뛰어넘어 세계 정보통신 시장과 기술 모두를 주도한다. 한국과 일본은 세계 최첨단 통신방송 융합 서비스와 관련 모바일 제조 기술로 세계 통신 기술을 이끈다. 한국은 무선인터넷 와이브로, 3.5세대 이동통신(WCDMA/HSDPA),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 세계에서 첨단 통신서비스를 구현했다. IPTV는 상용화에 이르지 않았지만 구현 기술은 최고다. 서비스를 구현하는 단말기 제조 기술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일본은 신규 서비스 도입에 있어 한국에 뒤지지만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세계 정보통신을 선도한다. 핵심 기품 기술은 자타 공인 세계 최고다.
중국은 세계 최대 수요처라는 구매력으로 글로벌 IT기업들을 주무른다. 중국은 나아가 한국과 일본에 못지 않는 통신 기술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전략 아래 기술을 축적중이다. 부품과 주변기기 제조 경쟁력을 갖춘 대만과 소프트웨어에서 시작해 이젠 제조로 확대해 ‘포스트 차이나’를 넘보는 인도도 있다.
아시아는 미국과 유럽이 100여 년 넘게 유지했던 정보통신기술 선도력을 넘겨 받았다. 그간 닦은 실력을 이번 행사에서 맘껏 뽐낼 예정이다. ITU텔레콤월드가 사상 처음 스위스 제네바를 떠나, 그것도 아시아의 한복판인 홍콩으로 간 것은 이러한 시대 변화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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