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엑스포&디지털콘텐츠페어 2006’에서는 올 한 해 국내 SW 분야에서 가장 큰 공로를 세운 업체와 기술을 선정하는 ‘대한민국SW대상’시상식이 개최된다.
대한민국SW대상은 우수 국산 SW 발굴을 목표로 하는 ‘신SW상품대상’과 우수SW 개발자 발굴을 위한 ‘대한민국SW공모대전’의 연말 수상자를 통합해 시상하는 행사다.
신SW상품대상은 1994년 경영자와 개발자들에게 신제품 개발의 자긍심과 동기를 부여하고 수상제품 인지도와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제정돼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부문 명예의 대통령상에는 알티베이스의 ‘ALTIBASE V4.0’이 선정됐다. 또 국무총리상에는 엔키아의 ‘POLESTAR’와 보이스웨어의 ‘VoiceTEXT’텍스트가 각각 결정됐다. 기관장상 부문에는 KT사장상 쉬프트정보통신, 전자신문사사장상 솔리데오시스템즈, 한국정보산업연합회장상 코리아와이즈넛이 선정됐다.
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기술전문가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SW공모대전’은 SW분야 시상제도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공모대전은 SW 우수개발자를 발굴하고 또 개발자들을 개발현장으로 적극 유도하기 위해 제정됐다. 특히 순수한 아마추어 작품을 응모받는 점에서 ‘신SW상품대상’과 차이가 있다.
올해 대통령상은 만도맵앤소프트의 ‘맵피MXT’가 수상한다. 국무총리상에는 삼성전자의 ‘홈미디어시스템’과 숭실대학교의 ‘uSNAP’이 선정됐다. 정보통신부장관상에는 광주과학기술원, 경북대학교, 울상대학교, 부산대학교, 남양정보기술, 한국정보컨설팅, 시스코프가 결정됐다.
◇대통령상=알티베이스 ‘ALTIBASE 4’
=제품소개: 알티베이스(대표 김기완 http://www.altibase.com)의 ‘ALTIBASE 4’는 MMDBMS와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지원하는 DRDBMS를 단일 DBMS 내에서 통합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DBMS다. 디스크를 저장매체로 채택한 타 DBMS들과는 달리 메모리와 디스크를 동시에 채택, 사용자가 액세스 빈도가 높은 데이터를 정의해 메모리에 저장할 수 있다. 때문에 기존 DBMS 대비 평균 10배 이상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보장한다.
특히 메모리 테이블 스페이스를 정의하고 보다 빈번한 액세스가 발생하는 데이터를 이 메모리 테이블 스페이스에 할당함으로써 보다 진보된 캐싱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와 함께 단일 DBMS 내에서 빠른 데이터 처리를 지원하는 MMDBMS와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지원하는 DRDBMS를 동시에 사용, 사용자들은 필요에 따라 MMDBMS 전용, DRDBMS 전용, 하이브리드 형태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중복 DBMS 구입에 따른 투자비용을 회피할 수 있으며, 이기종 DBMS 사용에 따른 프로그램 개발의 번거로움이나 유지관리의 복잡성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수상 소감: “지난 7년 동안 ‘외산 DBMS에 결코 뒤지지 않는 토종 DBMS를 만들겠다’는 신념 하나로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김기완 사장은 기존 DBMS들이 제공하지 못했던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지원하는 MMDBMS로 틈새시장에서 토종 DBMS의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자부한다. 이 처럼 누구도 제공하지 못했던 고성능ㆍ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하이브리드 MM DBMS로 범용 DBMS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간 데 대해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그는 “외산 DBMS의 높은 시장지배력과 국산 DBMS에 대한 턱없이 낮은 신뢰, 높은 시장 진입 장벽과 기술 장벽 등 열악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토종 DBMS를 개발한다는 자부심 하나로 버텨왔다”며 “이번 수상은 모든 토종 DBMS 업체들을 대표했다는 점에서 부담감과 책임감도 크다”고 말했다. 그는 수상을 계기로 토종 DBMS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토종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만 안주하지 않고 세계로 무대를 넓혀 세계 DBMS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키 플레이어로 성장하겠습니다.”
◇국무총리상
엔키아 폴스타
=제품소개: 엔키아(대표 이선우 http://www.nkia.co.kr)의 ‘폴스타(Polestar)’는 기존 제품 ‘옴니워커’의 새 브랜드로 대표적인 국내 IT서비스관리(ITSM)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기업의 IT 자원에 대한 구성·통계·보고서 작성 등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이 솔루션은 ‘프레임워크 기반 ITSM 솔루션’으로 서비스 기반 IT 운용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업 및 기관에 IT 자원에 대한 구성과 자산·장애·성능·보안·통계·보고서 등을 포괄하는 통합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을 사용하면 기업에서 운용하는 IT 자원의 가용성 및 지속성을 제고해 IT 운용과 관련된 신뢰성을 높인다. 개별 관리자가 관리하는 각종 IT 장비를 통합 모니터링하고 장애 및 성능 저하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한다.
=수상소감: 이선우 사장은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던 시스템 관리 기능을 통합적인 기업 정보 자원 관리 관점에서 제공받고자 하는 기업의 필요성을 겨냥해 이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수상을 계기로 ITSM 제품군에 연구개발을 집중해 서비스지원 영역의 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국내 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국산 ITSM솔루션의 저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미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에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말레이시아 공항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특히 그는 이미 범정부통합센터와 교육부의 나이스, SK텔레콤 등의 구축 사례는 외산 솔루션을 윈백한 것은 물론이고 솔루션 국산화 성공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보이스웨어 보이스텍스트
=제품소개: 보이스웨어(대표 문정운 http://www.voiceware.co.kr)의 ‘보이스텍스트(VoiceText™)’는 문자를 말로 바꿔 주는 음성합성 솔루션이다.
임의의 문장을 입력하면 그 문법적 구조를 파악, 분석해 실제 사람의 목소리와 거의 흡사하게 읽어준다. 특히 언어 고유의 운율을 살린 자연스러운 억양과 정확한 발음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보이스웨어는 음성합성, 음성인식 및 화자인증 등 핵심 음성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화망 등의 서버용 솔루션, PC용·임베디드용 솔루션 등의 개발·공급으로 음성기술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수상소감: “음성합성기(VoiceText)는 문자를 음성으로 바꿔주는 SW로 여러 사업 분야에 다양하게 응용됩니다. 제조업에서부터 은행·금융, 공공, 물류·유통, 서비스 등에 적용해 사용자의 편리성을 증대시키는 기초기술입니다”
문정운 사장은 이번 수상이 국내 음성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준거 사이트 확보에 주력해 다양한 사업군별로 선두기업을 중심으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응용 분야 기업을 통해 시장 확대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특히 그는 일본과 미국시장에 대한 영업을 적극 추진 중이며 내년부터는 1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중국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기관장 및 후원사 사장상
KT사장상-쉬프트정보통신
쉬프트정보통신(대표 주영근 http://www.shift.co.kr)의 X인터넷 기반 UI 개발 솔루션 ‘가우스 액티브 엔터프라이즈 4.0’은 X인터넷 기반 웹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X인터넷에서 역동적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 설계·구축을 할 수 있는 업무 통합 솔루션이라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웹 페이지 상에서 데이터를 송·수신할 때 ‘데이터 터널링(Data Tunneling)’ 기법을 사용해, 기존 화면을 그대로 유지시키면서도 데이터만을 지속적으로 송수신할 수 있다. 이에 네트워크를 오가는 데이터 양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어 서버에 걸리는 부하를 줄일 수 있다.
주영근 사장은 “ ‘가우스’의 장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제품 안정성 및 M그리드, MDI 등과 같은 UI 사용성을 다양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장상-코리아와이즈넛
코리아와이즈넛(대표 박재호 http://company.wisenut.co.kr)의 ‘서치 포뮬러-1(Search Formula-1 3.5)은 기업 및 공공기관에 축적돼 있는 정형·비정형 지식정보들을 검색할 수 있는 대용량 검색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기존 와이즈넛이 대용량 웹 검색엔진 구축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발돼 대용량 데이터에 대한 검색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분산처리 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 쿼리 브로커를 이용한 캐싱과 동적 색인을 이용하여 대용량 데이터에 대해서도 실시간 검색 구현이 가능하다.
박재호 사장은 “지난 2004년 멕시코 전자정부 e멕시코 구축사업 검색 솔루션 공급을 계기로 멕시코 시장에 진출 중”이라며 “이를 교두보로 삼아 내년부터 남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사장상-솔리데오시스템즈
솔리데오시스템즈(대표 김숙희 http://www.solideos.com)의 ‘아키뷰 웹(ArchiView Web)’은 기존 수작업으로 작성된 도면자료 및 캐드(CAD)로 작성된 도면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관리해 별도 CAD 프로그램 없이도 도면을 검색할 수 있는 SW다.
이 제품은 다양한 서비스 적용이 가능해 현재 여러 사업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이 솔루션은 다양한 포맷의 파일을 원본 저작도구 없이 보여줄 수 있는 도구로, 웹 브라우저 환경에서도 쉽게 일선 업무에 적용이 가능하다. 또 모듈중심 설계로 시스템 커스터마이징이 뛰어나다. 때문에 이미 건설교통부의 건축행정정보시스템(AIS)과 시군구 자료고 등에 ‘아키뷰 웹’을 이미지 뷰어 솔루션이 공급됐다.
김숙희 사장은 “기술력 우위와 공공분야에 특화된 영업력으로 전자정부 산하 공공기관 정보화 프로젝트 등에 적극적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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