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소감-오현영 한국오키시스템즈 팀장
한국오키시스템즈는 국내 법인을 설립한지 이제 1년이 지났을 뿐인데 컬러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서 상위 브랜드 자리를 점하고 있고, 전자신문에서 주최하는 컴퓨터 부문 광고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는 실무자로서 느낌은 단순히 좋다라는 표현으로 부족하다.
한국의 컬러레이저 프린터 시장이 이제 성장기에 접어들고는 있지만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국내외 브랜드들과 경쟁하기에 그리 쉽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유럽의 컬러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서 선두 그룹 브랜드인 오키의 제품 경쟁력이라면 국내에서도 충분히 선두 브랜드 자리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은 있었지만 이러한 믿음이 채 1년이 안되어 현실화 되리라고는 사실 생각지 못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이 단순히 광고에 의한 것만은 아니지만 광고 역시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새롭게 기획하고 있는 후속 광고 역시 광고계나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과 오키가 국내 소비자에게 우수한 컬러레이저 프린터로 인정 받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신 전자신문에 감사함을 표한다.
◆제작후기-조광일 챔프커뮤니케이션 대표
42.195km를 달리는 마라톤. 출발의 총성이 울리고 1시간이 지나서 출발을 한다면 결과가 어떨까? 카메라는 연신 선두 그룹을 비추고 아나운서는 선두 그룹을 중계하느라 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1시간 늦게 출발선을 나선 주자를 중계하기 위해 카메라가 기다려 줄까? 2006년 오키가 이런 상황이다. 유럽의 컬러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서 선두권에 있지만 한국에는 1시간 늦게 출발하는 주자일 뿐이다. 열심히 달려 선두 그룹에 진입하지 않는다면 카메라의 앵글에 잡힐 가능성은 거의 없다.
후발주자 혹은 신제품의 경우 브랜드를 인지시키는 것은 커뮤니케이션 전략에서 우선되어야 하는 문제이다. 그렇다고 단순히 브랜드만 노출한다고 소비자가 브랜드를 인지하고 기억하지는 않는다. 오키에게는 유럽의 컬러레이저 프린터 선두 브랜드라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다. 이 강력한 이미지를 어떻게 표현하는가가 런칭 광고에서 해결해야 하는 과제였다.
모든 마케팅 혹은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는 사실을 정확하게 인지할 때 해결된다. 유럽 컬러레이저 프린터의 선두 브랜드 오키. 그러나 국내에는 후발 브랜드. 그러나 오키는 컬러레이저 브랜드이고 컬러레이저 프린터 시장만으로 본다면 후발 브랜드라고 볼 수만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브랜드들은 잉크젯이나 흑백레이저 프린터 시장의 브랜드이다. 컬러레이저 시장은 이제 성장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어느 브랜드도 선두 브랜드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따라서 이전의 프린터와 컬러레이저 프린터를 소비자의 인식 속에서 구분하는 것이 중요했다. 마케팅 불변의 법칙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분리해서 집중하라. 오키가 선택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다. 그리 새로울 것은 없다. 태양 아래 어디 새로운 것이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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