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USN 특화연구소 유치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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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유비쿼터스 사회구현의 기반이 되는 RFID/USN 분야의 특화연구소를 경북에 유치하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역특화 IT클러스트 경상북도협의회는 지난 24일 오전 호텔 제이스에서 ‘지역 RFID/USN 연구개발 활성화’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특화연구소 유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북전략산업기획단이 주관한 이날 세미나에서 이용두 대구대 총장은 ‘지역 FRID/USN 현황 및 발전방향’에 대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텔레매틱스/USN 그룹 표철식 그룹장은 ‘RFID/USN 기술개발 현황 및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이용두 총장은 이날 “우리지역이 RFID/USN 인식 부족, 기술개발 및 산업화 체계 부재 등의 약점 요인은 있으나 전자·모바일 등 유관 산업의 집적도 및 우수한 IT인력 등 강점을 활용해 지역전략 산업화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RFID/USN 특화연구소 유치를 통한 우리지역의 기술자립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경북지역에는 현재 △경북도 농산물 이력관리시스템 구축 △RFID/USN을 이용한 건강검진 효율화시스템 △섬유 RFID생산재고 관리시스템 등 RFID/USN 관련 주요 사업들이 진행중이다.

 이날 세미나에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는 지역의 특화산업 분야인 RFID/USN의 R&D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과, RFID/USN 특화연구소 유치를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토론 참석자들은 RFID/USN 분야는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메카트로닉스 등 지역에 강점이 있는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첨단기술이며, 지역에 R&D 기능을 유치함으로써 관련 분야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관련 분야 전문가들은 지역은 구미의 모바일 단말기술의 경우 RFID 단말기 산업에 직접 활용할 수 있고 스마트카드 업체도 이미 RFID 하드웨어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농수산업, 철강산업, 자동차부품, 섬유산업 등 풍부한 확산기반산업을 가지고 있어 RFID/USN이 지역전략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IT특화연구소 사업은 정통부가 지역 특화산업분야에 R&D를 접목, 지역 IT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는 내달 1일 기관이나 지자체로부터 사업신청을 받아 늦어도 내년 1월 안에 연구소 입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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