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고성능 컴퓨터(HPC) 시장이다.’
1∼2웨이 서버 물량전에서 점유율을 확실히 끌어올린 삼성전자가 고부가가치 고성능 컴퓨터(HPC) 시장 공략에 나선다.
23일 삼성전자는 메리어트호텔에서 ‘삼성전자 HPC 워크숍’을 갖고 자체 개발한 개인용 슈퍼컴퓨터와 클러스터 관리 패키지 솔루션를 내세워 슈퍼컴퓨터 사업을 내년도 서버 주력 사업을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최근 전세계 슈퍼컴 500대 리스트를 보면 x86 프로세서 기반의 리눅스 환경으로 구축된 경우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삼성이 보유한 리눅스와 클러스터 기술을 활용하면 HP, IBM과 맞붙어도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슈퍼컴 전략은 양동 작전이다. 즉, 개인이나 소규모 그룹의 고성능 컴퓨터 수요 폭증에 대해서는 최근 출시한 개인용 컴퓨터 ‘퍼스널 슈퍼플롭스’로 대응하고, 보다 대규모의 슈퍼컴을 요구하는 기업용 시장에서는 ‘클러스터 패키지 솔루션’으로 HP, IBM과 정면 대결에 나선다.
슈퍼플롭스는 클러스터에 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손쉽고 저렴하게 고성능 컴퓨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또 스케줄러인 오픈 PBS 제품과 관리도구인 ‘스마트매니저i’ ‘애니힐링-PA’ 등 10여가지 클러스터링 도구를 패키지화해 이번에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DAS의 자동차 좌석 설계 사업과 한국항공의 헬기 설계 사업 등 다수 프로젝트에 자사 스마트 서버를 공급했으며,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국방대학원 등도 영업 중이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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