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가바이트(GB)의 용량을 사용할 수 있는 웹메일 서비스가 등장했다.
벤처기업 메타냅(대표 김준휘)은 9GB의 e메일과 1GB의 웹디스크 용량을 포함한 웹메일 서비스 ‘메트큐(http://www.metq.com)’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다음 한메일과 KTH 파란메일은 1GB, 구글 G메일은 2.7GB다.
김준휘 메타냅 사장은 “현 SMTP는 e메일 용량을 무제한 늘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PC 하드디스크에 할당해줘도 프로토콜이 처리할 수 있는 최대 한계가 4GB”라며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e메일 송수신 프로토콜을 자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10GB e메일과 함께 메타냅은 웹메일 수신 페이지에서 마우스를 위아래로만 움직여도 e메일의 본문이 ‘말풍선’ 형태로 추출돼 e메일을 열지 않고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e메일 미리보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팸으로 의심되는 e메일을 열어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e메일 수신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 등에서 자유로운 게 특징이다.
김 사장은 “대형 인터넷 포털 등이 제공하지 않고 있는 틈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대용량 e메일 및 e메일 미리보기 기술을 개발했다”며 “용량이 큰 멀티미디어를 주고받을 때에도 사용자가 원하는 기간만큼 웹메일에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의미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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