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만원’
국내 유명 IT벤처기업 직원들의 월 평균급여다. 기업 가운데 NHN이 월 평균급여 46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동진쎄미켐이 평균 근속연수 7년6개월로 2위와의 차이를 3년 이상 벌리면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많이 벌면 많이 줄까=연매출액 기준 3위를 차지한 디에스엘시디가 월 평균급여는 150만원으로 15개 기업 중 꼴찌를 차지해 최고 ‘짠돌이’ 기업으로 꼽혔다. 반면에 매출 기준으로 각각 13위와 15위에 머무른 엠텍비전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월 평균급여에서는 400만원과 380만원을 기록하면서 수위를 차지해 매출액과 급여가 반비례하는 모습을 보였다.
◇많이 받으면 오래 다닐까=근속연수와 월 평균급여 사이에는 큰 상관관계가 없었다. 월 평균임금 1위를 차지한 NHN의 근속연수는 1년11개월로 매우 짧았다. 급여가 높다고 해서 근무기간이 긴 것은 아니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급여 순위 4위를 차지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은 15개 기업 평균 근속연수에 못 미치는 2년7개월로 조사돼 급여과 근속연수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 밖에 급여순위로 11번째였던 엠케이전자가 근속연수에서는 2위를 차지해 주목받았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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