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섯 가구 중 한 집은 지펠 보유’
삼성전자는 지난 97년 출시된 양문형 냉장고 ‘지펠’이 출시 10년 만에 국내 시장 누적 판매량 250만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05년말 현재 국내 총 가구수(1598만 가구·통계청 자료) 기준으로 여섯 가구 가운데 한집 꼴로 지펠을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펠은 출시 첫해 국내에서 2만대가 판매된 데 이어 2000년 17만대, 2003년 34만대를 거쳐 올해 총 45만대가 판매될 예정으로, 연간 판매량이 10년 사이 23배가 증가했다.
또 북미 등 해외에서도 호응을 얻어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현재 480만대에 이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권혁국 삼성전자 상무는 “지펠이 세계 최초로 냉장실과 냉동실에 각각의 냉각기를 장착한 독립냉각 방식을 채택, 외산 제품보다 우수한 품질과 성능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며 “냉장실의 습도가 일반 제품의 5배 수준인 71%에 달해 야채·과일 등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해준다”고 설명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