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기 한국기술투자 사장은 21일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 시행에 맞춰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제휴 및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기 사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가진 설립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자통법으로) 대형 금융기관들이 투자시장에 뛰어들 것이며, 이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게 한다”며 “이들 금융기관에 인수되지 않으면서 주도적으로 시장을 이끌 수 있도록 제휴 등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사장은 이의 일환으로 최근 일본의 니코앤트펙터리와 제휴를 체결했으며 또한 국내의 증권사로부터 제휴 제의를 받고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2008년까지 운용자산 1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해 동북아 최고수준의 전문투자회사로 도약하겠다”며 이의 일환으로 “일본 니코와 1∼2억달러 규모의 바이아웃과 세컨더리 펀드 등을 포함 총 3억달러 이상 규모의 아시아 사모펀드(PEF)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베트남 등지의 중견 벤처기업에 투자하는데 활용할 방침이다. 그는 또한 “벤처투자는 확실히 자리를 잡고 있으며 현재는 기업 인수합병(M&A)와 바이아웃으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며 “벤처투자도 계속 하겠지만 M&A와 바이아웃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인력을 충원하고 조직을 개편중”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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