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저녁 8시 30분부터 PC방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인터넷 장애는 악성 바이러스 때문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끼리 충돌해 빚어진 현상으로 밝혀졌다.
21일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 따르면 C씨가 만들어 지난 15일부터 11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배포한 모 통합코덱(codec·음성이나 영상 데이터를 디지털 신호로 바꾸거나 재생해주는 소프트웨어)을 컴퓨터에 내려받을 때 선택품목인 ‘야후 툴바 V5.6’과 충돌, 브라우저(browser)가 자동으로 닫히는 현상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야후 툴바를 함께 내려받은 경우에만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으며, 통합코덱 자체에서는 아직까지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야후 툴바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야후 측은 이를 부인했다.
김우한 KISA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장은 “컴퓨터를 켜고 ‘시작→설정→제어판→프로그램추가/제거→통합코덱’를 차례대로 선택한 뒤 ‘8.67.0.190 인텔 CPU용’을 삭제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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