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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실험실 벤처기업인 씨에스캠(대표 이철수 http://www.cscam.co.kr)이 국내외 굴지의 조선 업체에 소프트웨어(SW) 및 장비를 공급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컴퓨터 이용 설계·제조(CAD·CAM) 시스템 및 수치제어(CNC) 장비를 개발하는 이 회사는 조선분야의 자동 문자 마킹기와 CAD·CAM 솔루션을 개발해 지금까지 일일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업무를 완전 자동화하는 데 성공했다.
조선소에서는 철판을 절단하고 용접하기 전에 손으로 철판의 용도와 출처 등을 표시해 왔으나 이 회사가 개발한 자동 문자 마킹기는 이동 중에 철판 정보의 절단장비 계열 및 자재 입·출고 스케줄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해 자동으로 문자를 마킹해 준다. CAD·CAM 솔루션은 철판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각종 데이터를 뽑고 도면을 자동 생성할 수 있는 SW이다.
지난 2001년 대학교 실험실 벤처로 설립된 이 회사는 이 기술을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STX 등 국내 조선소와 중국 톈진 새한몰드에 납품해 지난해 4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2배인 9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이 같은 신기술을 인정받아 지난 2003년에는 기술신용보증기금 주최로 열린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경연대회에서 전국 131개 벤처기업 가운데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다.
이철수 사장(산업공학과 교수)은 “학생들과 수행해 온 CAD·CAM 기술과 자동화 관련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신기술 개발에 주력해 내년에는 매출 100억원을 넘는 촉망받는 회사로 성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