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씨텍(대표 고석태·이순창 http://www.kctech.co.kr)은 8세대 LCD패널 세정장비에 사용되는 상압 플라즈마 시스템<사진>을 처음 국산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상압 플라즈마는 기존 진공 플라즈마와 달리 상압 상태에서 LCD 표면을 개질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순창 케이씨텍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상압 플라즈마 시스템은 국내 8세대 생산라인에 일부 적용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LCD 생산공정에서 표면 개질 활성화에 쓰인 UV 램프용 시스템은 일본에서 전량 수입해온 것을 감안하면 수입대체 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한 상압 플라즈마는 배기를 모듈과 일체화해 세계 최소 크기인 180mm 폭 안에 집적함으로써 어떠한 세정기에도 손쉽게 부착 가능 하게 제작 된 것이 특징이다. 또 시스템 가동 시 발생하는 열을 최소화해 냉각수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기존 UV램프용 제품보다 수명도 1년 이상으로 길어졌다.
케이씨텍 관계자는 “기존 UV램프용 시스템의 경우 제품 크기가 1200mm를 넘어가는데다 수명도 3000시간으로 짧아 상압 플라즈마 시스템을 사용하면 비용 절감효과도 크다”고 덧붙였다.
케이씨텍은 상압 플라즈마 시스템은 소모성 부품으로 꾸준히 수요가 발생해 향후 매출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씨텍은 이에 앞서 5세대용 상압 플라즈마 시스템을 개발, 대만 이노룩스에 수출한 바 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