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2010레이더]"젊은이들이 다시찾는 명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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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전자랜드는 친절한 용산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용산전자랜드내 상가 직원이 고객에게 전자제품을 설명해 주고 있다.

‘친절로 20대와 10대가 다시 찾는 명소로 용산을 탈바꿈시키자’

용산전자랜드는 용산을 찾은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의 용산 전자상가의 잘못된 관행인 판매자의 불친절한 태도를 개선하는데 초점을 두고, 백화점식 고객 응대로 ‘친절 용산’만들기에 나선다는 것이다. 또 판매한 제품에 대한 애프터서비스도 용산의 약점이라고 보고, 이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중이다. 용산전자랜드는 각층 상가 협의회와 함께 고객 위주의 영업을 위한 호객행위 근절, 품질보증 및 AS강화, 환불 및 반품 실시, 현금영수증 발행 등을 추진중이다.

특히 구매 제품에 대한 품목별 반품 및 환불에 관해서는 세부적인 방침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 소비자의 편리한 전자제품 선택을 위한 제품 설명제와 판매자 제품교육을 실시해 정확한 제품의 정보제공 등 차별화된 대 고객서비스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

용산전자랜드는 이와 함께 ‘온라인 경쟁력’확보를 위해 ‘몰 인 몰’마켓팅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는 용산전자랜드에 입점한 상가들을 모아, 인터넷에 인터넷쇼핑몰을 구축하는 형태다. 인터넷쇼핑몰에선 입점 매장별 사이버 매장을 개설해 제품에 대한 가격, 정보, 품질, AS정보까지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용산전자랜드의 이재영 과장은 “현재 온라인 쇼핑몰이 넘쳐 나는 시점에 늦은 감도 있겠지만 용산 전자랜드에는 아직도 5만여 가지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며 “반도체, 전자부품, 하이엔드오디오, 하이파이 음향 등 특화된 품목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전자랜드측은 이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마케팅 계획을 추진 중이다.

◆용산명물-제이씨현시스템

  제이씨현시스템(대표 차현배)은 용산에서 나서 용산에서 자라 코스닥까지 입성한 ‘용산의 간판 스타’이다.

84년 설립 이후 ‘사운드블러스터’‘인텔 CPU’ ‘기가바이트 마더보드’등 세계적인 PC 부품을 들여와 국내 PC제조업체들과 용산 매장에 공급하면서 오늘날 우리나라를 IT강국으로, 용산을 PC메카로 만든 주인공이다.

제이씨현은 용산에 오프라인 매장이 없다. 고객이자 파트너인 용산의 PC제조업체와 부품 및 주변기기 판매상들이 최종 소비자를 만나도록 돕는 것이 그 역할이다. 97년 코스닥 등록 이후 주력 사업 분야도 PC부품에서 네트워크·서버·보안·프로젝터 등 IT시스템 분야로 대폭 확대했다. 단순한 PC 부품과 주변기기가 아니라 IT전반을 아우르는 ‘IT마케팅 컴퍼니’가 되기 위해서다. 유통과 마케팅, AS까지 아우르는 종합서비스 회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제이씨현은 최근 새로운 비전을 정립했다. 20여년간의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접 전자제조업에 뛰어든다는 전략이다. 사전 정지작업으로 지난해 수익성이 날로 악화돼오던 인텔의 CPU 유통업을 중단했다. 때문에 연간 매출이 1400억원(’04년)에서 1000억원(’05년)으로 떨어지는 아픔을 겪었다.

대신 지난 10월 차량용 AV시스템 제조업체인 네스티아전자를 흡수·합병, 자체 연구소를 설립했다. 급성장이 예상되는 차량용 PC, PMP, DVD 등을 개발해 휴대형 AV기기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차현배 대표는 “IT마케팅에서 IT종합솔루션을 제공하는 새로운 제이씨현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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