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미디어 서비스에 새 변화를 불러온 동영상 사용자제작콘텐츠(UCC)의 성격과 개념, 효율적인 관리 등을 위한 ‘UCC 가이드라인’이 내년 초 나온다. 이를 계기로 UCC의 인터넷 유통 및 산업의 체계가 갖춰질 전망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송관호) 정책연구팀은 포털 등 주요 서비스 사업자와 학계 전문가 등과 협력해 산·학·연 주도의 ‘UCC 가이드라인’을 내년 초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정책연구팀의 한 관계자는 “UCC는 미디어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 제작·유통·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가이드라인 제정이 시급하다”며 “올해 말까지 UCC 서비스의 구조를 파악하는 기초 연구를 마무리짓고 내년 초 UCC 가이드라인 및 관리체계를 구축, 온라인 서비스 사업자들과 공동으로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이드라인에는 △UCC의 개념과 기준 △공개 범위 설정 △저작권 침해 기준 △성인 콘텐츠 유통체계 △저작권 관리체계 등을 담는다. 이를테면 성인 콘텐츠를 올리는 연령 기준이나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저작물 공개 기준 등이다.
최근 동영상 UCC 유통이 활발해지면서 방송 콘텐츠 저작권자와 서비스사업자 간의 저작권 갈등 및 성인 콘텐츠의 무분별한 유통 등 문제점이 속출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저작권 침해 문제는 저작권자·서비스사업자·사용자가 공조해야 해결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서비스사업자에만 책임을 전가했다”며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이용 행태에 변화를 가져와 산업의 체계를 갖춰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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