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06’이 9일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고 12일까지 나흘 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엔씨소프트·넥슨·네오위즈·한빛소프트 등 국내 주요 업체는 물론이고 마이크로소프트(MS)·고나미·시에라온라인·세가 등 해외업체까지 총 30개국 226개 업체가 참가,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진다.
특히 올해 조직위원회를 KOTRA가 맡으면서 본격 수출형 전시회로 거듭나게 된다.
9, 10일 이틀 동안 진행될 비즈니스 데이에 B2B관에서는 해외 26개국에서 초청된 75개사 바이어와 국내 100개 업체 간의 열띤 수출상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전 세계 게임시장 상황, 기술흐름, 미래상 등을 한눈에 짚어볼 수 있는 ‘한국 국제 게임콘퍼런스(KGC)2006’도 함께 열린다. KGC 2006에는 에드 조브리스트 시에라온라인 대표를 비롯해 제임스 그워츠먼 팝캠게임스 개발이사 등 거물급 연사가 총출동해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주말인 11·12일에는 가족단위 일반 관람객도 입장시켜 ‘즐기는 게임쇼’ 역할도 다하게 된다.
홍기화 지스타 2006 조직위원장(KOTRA 사장)은 “한국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게임산업의 허브임을 입증해보이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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