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웹사이트 중 정부의 웹 접근성 지침을 가장 잘 준수하고 있는 곳은 중앙 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금융권·대학 등 민간 사이트의 준수율은 공공기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웹 접근성 평가 서비스 기업인 케익소프트(대표 신원철 http://www.cakesoft.net)는 자체 개발한 자동 웹 접근성 진단엔진인 ‘베리파인밸리데이터’로 국내 행정기관·광역자치단체·대학·금융·정당 등 7개 부문 179개 사이트의 웹 접근성 지침 준수율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웹 접근성’이란 장애인·노인 등 취약 계층들도 인터넷 콘텐츠를 일반인과 동등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국가 표준으로 제정된 ‘한국형웹콘텐츠접근성지침(KWCAG)’의 준수 정도를 처음으로 측정한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 웹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곳은 지침 준수율 99.15%를 기록한 비상기획위원회(http://www.epc.go.kr)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재정경제부(96.37%)·중앙인사위원회(95.94%)·제주특별자치도(94.98%)·국방부(93.56%) 순이었다.
분야별 평균 준수율은 지방자치단체(69.77%)와 행정기관(66.74%)이 가장 높았으며 금융기관(39.60%)이 가장 낮았다.
김휴철 케익소프트 부사장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매년 실시하는 웹 접근성 조사 기관의 홈페이지별로 50개 페이지씩 조사한 결과”라며 “공공 분야 홈페이지의 준수율이 높은 것은 최근 정부의 다각적인 접근성 제고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케익소프트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의 웹 접근성 평가 프로그램(KADO-WHA) 2.0을 개발한 웹 접근성 전문 신생기업으로, 국내 최초의 웹 접근성 평가 웹서비스인 ‘베리파인웹(http://www.veryfineweb.com)’을 이번주에 오픈할 예정이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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