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신야구-나만의 구단으로 재미 두배

개발: 네오플

유통: 한빛소프트

서비스: 정식서비스

장르: 스포츠

권장사양: 펜티엄 4, 메모리 256MB

지난 해 8월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한 신야구는 이제 막 일년이 지났다. 온라인야구게임으로서 신야구는 스포츠 캐주얼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개발사 네오플은 2006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해 신야구의 새로운 면모를 공개한다. 구단주가 되어 선수를 육성하고 관리하는 재미를 강조한 신야구. 무엇이 달라졌는지 샅샅이 살펴보도록 하자.

이번 신야구의 특징을 하나로 요약하면 자신이 관리하는 팀이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하는 볼을 통해 유저의 선수만 육성할 수 있었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롭게 코치 시스템이 도입됐다. 육성에 사용하던 볼은 코치를 구입하는데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오직 코치의 훈련을 통해서만 선수를 성장시킬 수 있다. 코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부각된 것이다. # 오로지 훈련만이 살길

코치는 초급, 중급, 상급, 베테랑으로 구분되며 선수들의 등급과 성장 단계에 따라 각각 다른 코치 필요하게 된다.

최상급의 선수왔 초보 코치는 필요없듯이 코치의 배분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제작사는 이번 신야구의 업데이트를 네오매치라고 명명했다. 유저의 컨트롤과 두뇌 싸움 외에도 또 다른 시합을 주선한다는 의미가 강하다는 의미. 네오매치에는 S, A, B, C 의 네 등급으로 나뉘어진 선수레벨이 존재한다.

재미있는 점은 코치를 구입해 훈련을 시켜도 100% 성공되는 것이 아니라 실패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수비선수의 발 스피드를 향상시키기 위해 코치를 활용한 훈련을 시키더라도 엉뚱하게 파워가 세지는 경우도 발행되는 것이다.

마치 MMORPG에서 아이템을 강화하기 위해 옵션을 부여하는 시도와 유사하다. 이를 통해 유저가 무조건 코치를 영입해 선수를 육성시키는 단순 노가다 레벨업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코치를 통한 육성방식 가운데 가장 큰 특징은 게임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일반선수라 하더라도 훈련만 잘 시킨다면 신야구의 영웅보다 더 나은 능력치를 보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굳이 유명한 선수만 고집할 필요없이 유저가 정성스럽게 선수를 키운다면 특별한 은혜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고비때마다 안타와 홈런, 삼진을 잡아주는 선수라면 팀의 보물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볼륨 업! 70명까지 보유

그런데 이번 네오매치에는 초급, 중급, 상급 코치를 묶어 지옥훈련세트라는 패키지가 존재한다.

하나 하나 구매하기 귀찮다면 지옥훈련을 통해 한번에 업그레이드를 해보자. 물론 100% 성공 확률은 장담 못한다.

성공만 한다면 로또복권의 대박과 다름이 없을 것이다.

현재 신야구는 자신의 로스터에 25명(내야구-10명, 외야수-6명, 투수-9명)까지 보유가 가능하며 자신의 구단 외 타 구단의 선수는 보유할 수 없다. 하지만 이번에 업데이트 되는 네오매치의 경우, 1군과 2군 선수를 포함해 70명까지 보유할 수 있게 된다.

볼륨이 한층 더 커진 것이다. 또 자신이 최초 선택한 구단 이외의 선수 또한 영입이 가능하게 됐다. 이 선수들의 영입은 기존의 볼을 통한 구입방식에서 벗어나 게임 플레이만 하게 되면 누구나 획득이 가능하다. 유저들이 볼을 얻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했던 과거가 이제 사라지는 것이다. 자신의 구단을 슈퍼 스타로 도배하는 것도 이젠 가능해졌다.

게다가 신야구의 플레이 이닝 조정은 3, 6, 9 이닝으로 가능한데, 이것과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선수를 얻을 수 있도록 변경됐다.

일대일 턴제 방식으로 경기 결과에 의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었던 방식에서 탈피해 비록 경기에는 졌으나 자신의 원하고 영입하기를 기대했었던 선수를 모으는 재미를 추가한 것이다.

유저들이 승패를 떠나 즐겁게 게임을 즐기고 선수를 모을 수 있도록 밸런스를 다소 조정한 것.

앞으로 승패에만 몰두했던 상황이 대폭 변화될 것으로 보이는 사항이다. 이에 따라 2000명의 선수 데이터를 근간으로 과거 야구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이만수, 김봉연, 박철순, 장종훈, 김성한, 감사용 등의 선수들을 모을 수 있게 됐다.

결국 유저는 자신만의, 내가 원하는 선수를 원하는 포지션에 넣어 최고의 올 스타 구단을 육성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왕년의 야구팬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좋아했던 추억의 선수들이 전원 총출동하는 별들의 전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 추억의 향수 동네구장

신야구엔 KBO에 등록된 8개 구단 외에 자유팀과 네오플팀의 2개 구단이 추가로 등록돼 있다. 신야구에서는 기존 10개 구단의 유니폼 외에 추가로 해태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과거 유니폼이 등장했다.

과거 올드 해태와 롯데의 유니폼을 기억하는 팬들왔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네오매치에는 구장에도 변화가 있다. 기존 히어로즈 파크와 화이트 돔, 아일랜드 구장에 이어 동네 구장이 선보였다. 신야구는 각 구장별로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어 유저의 선택을 통해 게임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다.

동네 구장 역시 독특한 색깔을 지니고 있는데, 어릴적 누구나 한번쯤 경험 했을 동네 야구장을 그대로 살렸다. 야구 팬스 대신 뒤편에는 놀이터와 주택가 보이며, 일상에 친숙한 배경들이 화면에 나타난다. 시원한 홈런 한방으로 앞집의 유리창을 깨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저절로 떠올려 질 것이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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