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자동이착륙 무인 헬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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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방효충 교수가 독자개발한 무인 헬기의 비행제어컴퓨터를 설명하고 있다.

자동 이착륙이 가능한 무인 헬리콥터가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방효충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비행제어 컴퓨터(FCC)와 센서, 임무 장비를 모두 통합한 항공전자장비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 운용체계(RTOS)로 구동하는 무인 헬리콥터(회전익 무인 항공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무인 헬리콥터는 무게 10㎏에 최대 1시간 가량 비행이 가능하며, 지상 통제 시스템을 이용해 조종사 없이 제자리 비행이나 전진비행, 항로의 주요 지점 인지 등 기능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통신두절이나 시스템 오류 등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비상모드로 자동 전환되며 비행체를 안전하게 관제소로 복귀시켜 착륙할 있는 프로그램이 탑재돼 있다. 대부분의 사고 헬기는 비상사태 발생시 조종불능 상태에 빠져 급격히 추락한다.

이 무인 헬리콥터에는 카메라를 수직으로 카메라를 밑으로 향해 상하로 움직일 수 있는 틸트기능과 실시간 영상 전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정밀위성항법시스템의 일종인 ‘DGPS’를 이용해 헬리콥터의 이·착륙 오차 범위를 40㎝이내로 줄였다.

연구진은 이 헬리콥터가 사람이 직접 수리가 불가능한 고압선 감시나 산림 감시, 도심환경 및 교통상황 감시, 오존 측정 등에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방효충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설계에 치중해 헬리콥터를 만들었다”며 “향후 무인 항공기의 편대 비행이나 자동충돌회피 기능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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