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2008년 국제 정보보호제품 평가기준 콘퍼런스인 ‘ICCC(International Common Criteria Conference)’를 유치했다.
29일 국가정보원 IT인증사무국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제7회 ICCC에서 우리나라가 2008년 콘퍼런스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ICCC는 국제공통평가기준상호인정협정(CCRA) 가입국이 1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정기 행사로 각국의 정보보호 제품 평가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특히 개최국의 정보보호 제품을 24개 CCRA 가입국 관계자에게 한자리에서 보여줄 수 있어 국내 정보보호 제품의 해외 진출의 중요한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5월 국제공통기준상호인정협정(CCRA)에 인증서발행국(CAP)으로 가입하자마자 이번 콘퍼런스 유치로 CCRA에서 위상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국정원은 2008년 ICCC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개최 도시 물색에 들어가는 등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CCRA 가입국이 되자마자 ICCC를 유치하는 등 CCRA 내에서 국내 정보보호 제품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에 CCRA의 의미와 효과를 제대로 전달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CRA는 정보보호 제품의 안정성을 회원국 간에 상호 인정함으로써 활용을 증진시키는 국제 협약이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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