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와 CJ인터넷, 증권가 4분기 평가 `극과 극`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네오위즈와 CJ인터넷의 4분기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네오위즈는 예상치를 하회한 3분기 매출 306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냈다. 이는 2분기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3%, 68.6%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예상 영업이익인 73억원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반면 CJ인터넷은 기대에 부응한 매출을 냈다. CJ인터넷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4억원, 65억원으로 증권사의 예상 영업이익인 73억원에 어느정도 근접했다.

이 같은 3분기 실적에 따라 두 업체에 대한 평가도 나뉘고 있다.

황승택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CJ인터넷의 경우 서든어택이 PC방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는데다 후속 게임 라인업도 경쟁력이 있는 반면 네오위즈는 피파온라인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CJ인터넷의 경쟁력 있는 게임라인업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CJ인터넷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네오위즈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적정주가 8만2000원을 제시하며 보수적인 관점을 내놓았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두 회사의 주가를 결정하는 부분이 주력게임인데 CJ인터넷의 서든어택이 네오위즈의 피파온라인보다 점유율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고 수익성 면에서도 CJ인터넷이 우세하다”고 지적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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