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가 석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중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13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흑자폭은 지난해 11월 22억달러 흑자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치다.
경상수지는 올해 6월 9억4000만달러의 흑자 이후 7월(3억9000만달러 적자), 8월(6억3000만달러 적자) 등 두 달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왔다.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것은 상품수지가 수출 호조로 흑자 폭을 확대했으며 해외여행경비 지출 등이 줄면서 서비스수지의 적자 폭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상품수지는 LCD·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호조를 보이면서 흑자규모가 8월보다 17억9000만달러 늘어난 3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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