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찰스 필립스 오라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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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라클의 전문 소기업 인수·합병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찰스 필립스 오라클 사장은 22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오라클 오픈월드 샌프란시스코 2006(Oracle OpenWorld San Francisco 2006)’ 개막 기조연설에서 “각 분야 최강의 전문기업(Best of Breed)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이겠다”며 앞으로도 인수·합병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찰스 사장은 “이들 기업은 이미 시장에서 입증된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인수·합병을 통해 이들이 갖고 있는 최고의 솔루션을 일시에 확보할 수 있어 우리는 물론이고 오라클의 고객사도 좀더 강력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찰스 사장은 그리드 컴퓨팅(DB)과 퓨전 미들웨어, 인포메이션 에이지 애플리케이션 등을 오라클의 3대 사업영역으로 보고, 이 가운데 4년 전에 시작한 ‘퓨전 미들웨어’는 현재 고객사만 3만여개에 달하는 등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분야에 전문기업 인수·합병이 더욱 집중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분석이다.

 보안 제품과 관련, 찰스 사장은 “앞으로 보안은 개별 애플리케이션별로 할 필요가 없어진다”며 “퓨전 애플리케이션 등 오라클의 주요 신제품이 곧 출시되면 좀더 통합적인 보안제품을 통해 업그레이드가 용이해지고 디버깅도 훨씬 편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행사에는 마크 허드 HP 회장과 조너선 슈워츠 선마이크로 CEO, 마이클 델 델 회장 등 세계 IT 리더가 잇달아 기조연설을 한다.

 샌프란시스코(미국)=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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