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 채권단은 지난 20일 우선협상대상자인 비디오콘-RHJ인터내셔널 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매각 가격은 7000억원으로 정했으나, 한 달간 본실사를 실시한 뒤 추후 조정키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앞으로 한 달간 실사를 걸쳐 12월 중순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당시 제시한 매각가 7억달러(약 6700억원) 보다 약간 높은 7000억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채권단과 비디오콘측은 본계약 체결시까지 가격 협상 한도와 우발채무로 인한 가격 조정가능폭을 각각 5%와 8%로 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추후 매각가 조정도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달 8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비디오콘측은 MOU체결에 앞서 과도한 매각가 인하를 요구해 한때 진통을 겪기도 했다.
인도 가전업체인 비디오콘은 대우일렉 인수전에 미국계 사모펀드인 리플우드 일본 자회사인 RHJI와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
현재 대우일렉의 지분은 자산관리공사(캠코) 57.4% 등 채권단이 97.5%를 갖고 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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