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흥미롭고 혁신적인 기능을 갖춰야 하는데, 웹 오피스는 그런 부분에서 모자라는 감이 없지 않다”
20일 방한한 MS 비즈니스 사업본부 크리스 카포셀라 부사장은 2007 오피스 시스템의 차세대 업무 환경을 소개하면서 웹 오피스가 MS 오피스 시스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구글 독스 앤 스프레드시트·한컴 씽크프리 등 웹기반 오피스가 영향력을 키워감에 따라 업계에선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2007 오피스 시스템이 어느 정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MS의 2007 오피스 시스템은 협업과 콘텐츠를 포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피플 레디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춰 기업 사용자가 아닌 개인 사용자라면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카포셀라 부사장은 “개인 사용자를 위한 가정/학생용 패키지는 120달러면 구입할 수 있고 3대의 PC에 설치, 사용 가능하다”며 “이 정도 기능과 가격이면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짜로 제공되는 웹 오피스는 MS 오피스처럼 저작 경험이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제한적인 기능만을 사용할 수 있지만 2007 오피스 시스템은 혁신적이면서도 풍부한 기능을 제공해 보다 쉽고 간편하게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풍부한 저작 경험에 관해서는 오피스 라이브가 제공하는 다양한 템플릿을 예로 들었다. 그는 “현재 6,500만 명의 사용자가 오피스 라이브의 회원으로 등록돼 있고 그들이 템플릿을 다운로드 한 횟수도 수십억 개에 달한다”며 “근본적으로 브라우저에서 작업을 하는 방식보다는 MS의 전통적인 방식이 더 이상적”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MS의 웹 기반 오피스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웹 기반으로는 발표할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MS 2007 오피스 시스템은 피플 레디 비즈니스 전략에 따라 △통일된 업무 환경 △언제 어디서나 접근, 연결 가능한 환경 △간편한 협업 △정보 검색 및 비즈니스 통찰력 향상 △콘텐츠 보안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MS 2007 오피스 시스템은 기업용 제품이 올해 말께 출시될 계획되며 일반 소비자용 제품은 내년 1분기 중으로 출시가 이루어진다.
전자신문인터넷 한주엽 기자, powerusr@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