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이 자체연구개발사업에 연구원으로 이름을 올려 출장비와 회의비를 독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희정 의원(한나라당)은 18일 대전 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열린 공공기술연구회 국감에서 최익수 원장이 지난 2005년과 지난해 연구원 자체 예산으로 2건의 에너지 관련 정책 과제(예산 총 2억 4000만 원)를 수행하며 해외 출장경비와 회의비로 6600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최 원장은 ‘수소경제시대 대비 에너지원 및 에너지 이용 기술계획 수립연구’와 ‘에너지 환경 변화 대응 연구개발 종합발전계획 수립연구’ 등 2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전체 회의비의 3분의 1인 1380만 원을 혼자 받았다”고 따졌다.
또 김 의원은 “국내·외 출장비의 경우 대부분 혼자 독식하다시피 했다”며 “현재 이 내용 때문에 감사원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익수 원장은 “프로젝트 특성상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회의비 등이 많이 지출될 수 밖에 없었지만 잘못된 부분은 시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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