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스 온라인’은 독특하다. 롤플레잉에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의 요소를 접목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을 표방한 온라인게임이기 때문이다. 유저는 캐릭터를 육성하면서 마치 패키지게임을 즐기는 듯한 퀘스트와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게 된다.
캐릭터 또한 하나로 국한되지 않는다. 유저는 자신이 게임 상에서 별도로 성장시킬 수 있는 ‘SON’으로 인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신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들이 구현되는 과정에서 정점에 서질 못하고 미숙한 면모가 보여 아쉽다는 평가다. 더게임스의 크로스리뷰팀은 공통적으로 이러한 단점을 지적했으며 특히 정우철 기자는 밋밋한 사운드의 보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김성진기자 @전자신문,harang@
‘테오스 온라인’은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테오스는 그리스어로 신이라는 뜻으로 그리스 본토와 크레타 섬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게임에서 가장 독특한 점은 ‘SON’ 시스템이다.
유저는 ‘테오스 온라인’을 통해 자연의 아이라는 의미를 지닌 ‘SON’을 이끌게 된다. 이는 유저가 게임을 진행할수록 점점 성장해나가며 영웅과 신의 힘을 손에 넣을 수 있게 한다. ‘SON’은 하나가 아닌 여러 명까지 가능해 다양성을 더한다.
또 전투는 PVP가 아닌 시나리오가 갖춰진 방 형태의 배틀 시스템으로, 유저들이 보다 다양한 대결을 즐길 수 있으며 대결 후의 전적은 홈페이지의 랭킹 페이지에 기록된다. 게다가 ‘씬 에디터’ 툴을 이용해 중요한 장면마다 카메라를 이동시켜 등장인물과 몬스터, 배경 등을 애니메이션으로 처리했다.
이러한 연출은 각 에피소드 마다 등장해 줄거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며 영화와 같은 게임 화면을 느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개발사: 아라마루 유통사: CJ인터넷 플랫폼:PC온라인 장르: 전략롤플레잉
종합: 6.2 그래픽: 7 사운드: 5.8 조작성: 6.2 완성도: 6 흥행성: 6이광섭 엔게이머즈 팀장 dio@gamerz.co.kr
생각해보면 분명 ‘그리스 신화’라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배경으로 한 온라인게임이 국내에서 그다지 등장한 적이 없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래서인지 ‘테오스 온라인’은 주목을 받고 있다.
유저 편의성을 고려한 맵 구성과 이동 경로는 게임이 표방하는 ‘퀘스트 위주의 게임 진행’과 맞물려 쾌적한 느낌을 준다. 퀘스트 위주의 게임답게 퀘스트와 스토리를 애니메이션과 음성으로 알려주는 ‘씬에디터’ 기능을 도입해 스토리를 쉽고 깊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게임 내에 존재하는 여러 시스템들이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지지 못해 밸런스와 게임성을 해치고 있다. 그리고 에피소드의 추가 형식으로 구성된 스토리 위주 시스템이 지닌 단점이 이 작품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콘텐츠 소화 속도가 비상하게 빠른 한국 유저들에게 요구되는 양은 다른 나라에 비해 굉장히 많은 편이다. 그래서 스토리와 퀘스트 위주로 하는 ‘테오스 온라인’은 이것들이 강점이지만 그렇기에 더 많은 퀘스트, 더 많은 스토리를 준비해야 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종합: 6.8 그래픽 : 7 사운드 : 6 조작성 : 7 완성도: 6 흥행성 : 8정우철 온플레이어 수석기자 kyoju@onplayer.co.kr
이 작품은 롤플레잉 형식을 지닌 온라인게임에서 흔히 보는 ‘레벨 노가다’가 대폭 줄어 유저 편의성을 최대한 살려주고 있다. 사냥할 때 무작정 사냥터까지 뛰어가는 것이 아니라 사냥만을 위한 방이 존재해 입장만 하면 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여기에 퀘스트를 위한 퀘스트방이 존재하는 것도 유저들의 목적을 위해 하나로 자연스럽게 모이게 만들어, 실질적인 플레이를 위한 대기 시간도 대폭 줄어 들었다.
게임을 하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SON’이라는 8세 어린이의 캐릭터를 성인을 거쳐 신으로 육성시키는 과정이다. 이는 패키지게임의 시나리오 모드를 온라인으로 구현하고 단순 반복적인 플레이를 어느 정도 보완해주는 역할까지 겸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청각적인 부분에서 귀를 만족시킬 만한 핵심적인 무엇인가 빠져 있는 느낌이다. 모션에 맞는 효과음과 캐릭터의 의성어, 의태어들이 부족해 소리없이 자막으로만 영화를 보는 분위기는 시급하게 수정해야 한다.
종합: 6.2 그래픽: 7 사운드: 5 조작성: 7 완성도: 6 흥행성: 6김용식 네트파워 수석기자 vader@jeumedia.com
‘테오스 온라인’은 싱글플레이의 캠페인 진행을 연상시키는 연출이 신선하고, 유저가 처음 만든 캐릭터가 나중에 여러 명으로 육성시킬 수 있는 캐릭터들 중 한 명이라는 점이 좋다.
또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화면 분위기가 따뜻해 플러스 점수를 줄 수 있는 요인이다. 하지만 주로 사용되는 무기, 스킬에 따라 직업이 결정되는 스타일, 사냥으로 재료를 가져다 주는 퀘스트 등은 모두 너무나 익숙한 부분이다. 따라서 여기부터 신선함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물론 개발팀이 ‘노바 1492’으로 얻은 노하우를 롤플레잉에 적용해 파티 플레이를 권장하고 배틀룸 방식을 채택하긴 했지만, 이 부분이 효과를 보이려면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무기와 방어구의 종류도 턱없이 부족하고, 레벨 제한의 차이도 심하다는 것도 개발사에서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프리오픈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유저들에게 보여줬던 서버 운영은 낙제점에 가까울 정도로 미숙했다. 결국 그것 때문에 테스트 기간을 하루 연장하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뤘는데 온라인게임이라면 말끔히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종합: 6.6 그래픽: 8 사운드: 6 조작감: 7 완성도: 6 흥행성: 6박진호 디스이즈게임 기자 snatcher@thisisgame.com
요모조모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비주얼적인 측면을 강화하는 장면 편집 시스템을 도입해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애니메이션으로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는 점은 독특하다.
RTS(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적인 측면을 강화하면서 조작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멀티캐릭터 컨트롤 시스템도 충분한 완성도를 기대해볼 만하다. 하지만 ‘싱글게임’ 위주의 재미에만 집착하고 있다는 점과 파티플레이를 강제로 요구하고 있다는 것, 시각적 효과를 강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짜임새 없는 구성은 이 게임의 특징으로 내세울 수 있는 요소를 오히려 단점으로 만들고 있다.
온라인게임의 원초적인 재미인 전투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서도 매력을 주지 못하고 있어 정식 서비스가 우려된다. 독특한 시도와 유저에 대한 배려는 칭찬해줄 만하다. 하지만 퀘스트, 그래픽, 사운드 등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게임 완성도는 빠르게 보강해야 한다. ‘신화’가 가진 독특함을 유저들에게 ‘재미’로 선사하려면 말이다.
종합: 5.3 그래픽: 6 사운드: 6 조작성: 5 완성도: 6 흥행성: 5
<김성진기자 har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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